환경을 팔지 않고, 함께 실천하는 기업들 이야기
요즘 기업들 보면 “친환경”이 빠지지 않죠. 에코 패키지, 탄소 저감, ESG 경영 등..
그런데 정말 실천하고 있는 브랜드는 얼마나 될까요? 이번엔 말뿐이 아닌, 진짜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실현 중인 브랜드들을 소개하면서, 기업이 어떻게 이 가치를 비즈니스로 연결하고 있는지 보려고 합니다.
브랜드가 제로웨이스트에 주목하는 이유
이제는 제품만 좋아선 안 돼요. 소비자들은 ‘나의 소비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따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브랜드들도 가치 중심의 소비자와 연결되기 위해,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실천 중심의 제로웨이스트 전략을 고민하고 있어요.
1. 파타고니아(Patagonia) – 제품보다 철학을 판다
“Don’t buy this jacket.”
파타고니아의 유명한 광고 문구예요.
자사 제품의 과잉 소비를 막자는 의미죠.
이 브랜드는 이미 오래전부터
- 수선 서비스 제공
- 중고 제품 재판매 플랫폼 ‘Worn Wear’ 운영
- 리사이클 원단 사용
등을 통해 제로웨이스트와 순환경제를 실현 중이에요.
파타고니아는 매년 지구를 위한 1% 기부와 더불어, 자체 수익구조 안에서 환경을 직접 보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대표 사례예요.
2. 동구밭 – 사회적 기업 + 리필경제
국내 고체비누 브랜드 ‘동구밭’은
- 포장 최소화
- 고체 샴푸, 비누 등 무포장 가능한 제품 설계
-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이라는 복합적 가치를 실현하는 곳이에요. 이들은 제품 자체도 제로 웨이스트지만, 제품을 만드는 과정조차도 환경과 사회를 고려해요.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넘어, 필요한 것만, 필요한 만큼 구매하게끔 유도하는 UX도 인상적이죠.
3. 오롤리데이 × 더피커 – 로컬 협업으로 탄소 줄이기
에코브랜드 ‘오롤리데이’는 제로웨이스트 그로서리 스토어 ‘더피커’와 협업해 무포장 기획세트, 리필상품 키트, 다회용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어요. 이 사례는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서, 브랜드 간의 철학적 연대가 어떻게 소비자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예요.
제로웨이스트 전략,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 포장까지 철학이 담긴 브랜드 : 생분해 포장, 무라벨, 리필 가능성 등 고려
- 사용자 행동을 바꾸는 UX 설계 : 용기 보증금 시스템, 반납 인센티브, 리필맵 제공
- 지속가능한 스토리텔링: 브랜드가 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지를 꾸준히 전달해야 신뢰 상승
- 비용이 아닌 가치 중심 가격 책정 : 저렴함이 아닌, 지속가능함에 가격을 매기는 구조 필요
참고로, 그린워싱도 많아요
모든 브랜드가 진정성 있는 건 아니에요.
- “친환경 포장”이 알고 보면 코팅된 복합재질이거나
- “에코”라고 쓰면서 플라스틱 샘플을 덕지덕지 붙이기도 해요.
그래서 우리는 행동하는 브랜드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이 아니라, 제품 구조와 운영 방식에서 철학이 느껴지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해요.
제로웨이스트는 더 이상 '소비자의 실천'만이 아닙니다. 브랜드가 먼저 실천하고, 소비자가 공감하는 시대예요.
진짜로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 그곳에서 우리는 더 나은 소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