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 거래도 제로 웨이스트일까?"
Yes! 이렇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어요! 7가지 꿀팁 대방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중고 거래를 자주 하게 됐습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쓸모 있는 물건으로 되살릴 수 있다는 게 참 뿌듯하더라고요. 그런데! 처음엔 어색하고 어려웠던 중고 거래도 요령이 생기니까 훨씬 편하고 즐거워졌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전에서 터득한 “중고 거래 잘하는 7가지 꿀팁”,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제로웨이스트 실천의 힘에 대해 함께 나눠볼게요.
* 왜 중고 거래가 제로웨이스트일까요?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물건 하나, 포장 하나, 새로 사는 제품 하나는 자원 소비와 탄소 배출로 이어집니다. 중고 거래는 그 순환을 멈추는 작지만 강력한 실천이에요.
- 새 제품을 생산할 필요가 없으니 원자재와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 포장재, 택배 배송,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며,
- 버려질 물건이 쓰레기가 아닌 ‘자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지구 입장에서는 “어? 너 그거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다시 살려줬어? 고마워!” 하는 순간인 거죠. 우리 집 책상 위에서 방치되던 물건이 누군가의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인다면, 그보다 멋진 순환이 또 있을까요?
* 중고 거래를 잘하는 7가지 팁
1. 솔직한 설명이 최고!
생활 스크래치나 사용감이 있다면 솔직히 적고, 그에 맞는 사진도 첨부! 신뢰를 쌓는 중고 거래는 오래 가요.
저는 당근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매너 온도를 쌓아가고, 좋은 후기 쌓아가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2. 사진은 밝고 선명하게
전체 컷 + 부분 컷 + 문제 있는 부분까지! 구매자 입장으로 생각하면 친절한 사진이 최고입니다.
3. 가격은 현실적으로
현재 시세를 참고해서 정직하게. 나도 팔고, 상대도 기쁘게 사는 가격이 정답이에요. 솔직히 대부분은 가격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이 오기 때문에 처음에 올릴 때에는 조금 더 높은 가격으로 올린 후, 구매자 분과 협의를 통해 조정해 나가면 좋습니다!
4. 답변은 빠르고 친절하게
질문엔 가능한 한 빠르게, 웃는 말투로. 간단한 사용 팁을 함께 전해주면 신뢰도도 함께 올라가요.
5. 직거래는 안전하게
사람 많은 공공장소에서 만나고, 서로 배려하며 거래하기. “잘 사용해 주세요” 한마디면 분위기도 훈훈!
또는 문고리 거래를 하기도 하는데 문고리는 주소가 노출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공공장소를 추천합니다.
6. 택배는 꼼꼼한 포장으로
에어캡, 신문지 등 재활용 포장재로 정성 담아 보내기. 받는 사람도 기분 좋아져요! 요즘은 편의점 반값택배를 많이 이용하므로 서로가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7. 거래는 순환의 기쁨으로
이건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에요. 내가 안 쓰는 물건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순간, 쓰레기가 자원이 되는 순간! 나도 기쁘고, 구매하는 사람도 기쁘고 :) 지구가 미소 짓는 걸 느낄 수 있어요.
* 지구에게 주는 선물 한 가지
중고 거래는 결국 우리가 자원을 덜 쓰고, 쓰레기를 덜 버리는 방식의 소비를 실천하는 일이에요. 작게는 내 주변 공간이 정돈되고, 크게는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소비자가 되는 일이죠.
- 한 개의 의류를 중고로 사고팔 때 탄소 2~3kg을 절감할 수 있고,
- 중고 전자제품 거래는 제조에 필요한 금속 자원 채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돼요.
- 수명이 다하지 않은 물건을 되살리면, 쓰레기 매립지에 덜 보내게 되는 것!
중고 거래는 참 작아 보이지만, 그 물건 하나를 통해 바뀌는 건 생각보다 많습니다.
환경을 위한 실천이란 거창하지 않아도 돼요.
내가 가진 것 중 누군가에게 필요한 걸 나누는 마음, 거기서부터 제로웨이스트는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 오늘도 하나의 물건, 새로운 생명을!
혹시 지금 방 한쪽에 쓰지 않지만 멀쩡한 물건이 있다면 이번 주말에 한 번 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나눔도 좋고, 저렴한 가격에 팔아도 좋고요. 중고 거래는 내 삶을 가볍게 만들고, 지구도 조금 더 숨 쉬게 해 준답니다 🌎
오늘 바로 실천해 보세요 :)
